대한민국 민간항공 조종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9대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이하 ALPA-K) 회장직을 맡게 된 대한항공 기장 김규왕입니다.

먼저 오늘날의 ALPA-K가 있기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전 세계의 민간항공분야는 예상하지 못한 COVID 19 펜데믹 상황에 직격탄을 맞았고, 일선에서 일하는 우리의 동료는 완충없이 그 충격을 직접 감당해 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일을 잘하는 ALPA-K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코비드 19 대응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ALPA-K도 세계민간조종사협회(IFALPA)를 주도하고 이끌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식별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스트 코비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민주성, 투명성, 전문성, 시스템화라는 4가지 원칙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4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회원 확대를 위한 노력과 연구모임과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추진하는 업무들이 하나씩 하나씩 성과로 쌓이면 결과적으로 우리의 위상은 높아질 것이며, 우리는 항공업무의 최고 전문 집단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다음 5가지를 세부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회원들과 SNS를 통한 건강한 소통을 확대 강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연구모임 및 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학계와 산학협력을 도모하고 각종 학술 세미나에 주도적으로 임하겠습니다.

셋째, 재정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해서도 감사기능을 강화하여 자금의 흐름뿐만 아니라 업무의 추진까지 투명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넷째, 업무를 추진하면서 접하는 각종 자료, 혹은 전문교육 과정 후 ALPA-K의 발전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절차화하고 제도화하여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항공종사자와 관련된 정책에는 꼼꼼하게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비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더 많은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협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 지지가 필요합니다. 아직 막막해 보이고 안개가 자욱한 미래이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안개를 걷어내고 CAVOK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민간조종사협회 회장 김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