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간항공조종사 협회

김규왕 회장 취임 인터뷰

질문1.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본인의 약력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 소개를 하려고 하니 약간 쑥스럽군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민간조종사협회 회장 김규왕입니다. 한국항공대학교를 졸업 후 1993년 대한항공에 입사했고, 현재 B777기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질문2. 협회에 대하여 여러가지 생각과 계획을 갖고 계실 텐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으신 사항은 어떤것인가요?

한국민간조종사협회, 즉 알파케이가 다루고 있는 업무와는 별개로 회원분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협회에서 추진하는 업무와 활동을 홈페이지 및 밴드, 페이스 북 등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업무는 코로나 19관련 대응책 마련과 한국형 피로위험관리체계(FRMS)의 운영과 도입 등에 대한 연구입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 19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있는 우리 협회원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원할 것인지, 현장에서 비행근무를 하고 있는 조종사들을 어떻게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것인지를 포함합니다. 두 번째는 최근 상황으로 인해 비행패턴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피로관리가 비행근무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이슈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다루기 위해 한국 환경에 맞는 FRMS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고 또는 준사고가 발생시 이를 대응 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 제작,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우주방사선)에 대한 연구, 항공사 및 운항승무원에 대한 행정처분 및 과장금 개선, 협회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이 있습니다.

질문3. 반대로 장기적으로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항공관련정책을 발전시키고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학회 및 관련단체와 협력 확대, 전문위원회(5개 위원회) 활성화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알파케이는 조종사 관련 행정적인 절차 수립과 항공정책 등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각 전문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항공관련 정책 발전을 위한 의견 및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알파케이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비행사고예방을 위한 활동, 협회원들의 권익 및 사회적 지위 향상입니다.

질문4. 국민들에게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라는 단체는 다소 생소할것 같은데요, 협회를 알릴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협회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은 우리의 활동을 가시화하고 우리의 연구결과를 공동체와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전국에 있는 항공관련 대학교와 항공관련 학회가 주관하는 모임이나 학술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당연히 해외 컨퍼런스 및 교류를 위한 회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연구한 내용 혹은 우리의 활동을 세계 공동체와 공유하겠습니다. 또한 학회지를 비롯한 여러 발간물을 통해  알파케이가 조종사 관련 정책 및 관련 지식을 총괄할 수 있는 역량있는 전문가 그룹임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5. 코로나에 대하여 질문을 안드릴 수 없는데요, 코로나 관련 협회에서는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요? 또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항공산업에 대하여 전망을 해 본다면요?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장 불안해하는 심리적 요인이 생계유지에 대한 불안감과 건강유지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생계유지의 불안감은 고용유지와 관련있고, 건강유지에 대한 불안감은 감염차단과 관련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조종사들의 생계와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직접적으로 증폭시키는 직격탄입니다.

협회에서는 협회원의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조종사 일터는 엉망이 되었고, 이스타젯은 파산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고용안정을 위한 협회의 노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입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핵심 기간 산업인 항공산업에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코비드 감염과 관련해서 방역을 위한 세부지침을 함께 수립하고자 국회, 정부 및 회사에 여러 채널을 통해 수 차례 요청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저희의 목소리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협회에서는 이를 위해서 지금까지 정부에서 하달한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각종 지침과 해외 지침 등을 종합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세부지침(조종사용)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국회도 정부도 회사도 마음과 귀를 열어 협회의 목소리에 응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분명 항공산업 및 물류 전반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일정기간 재택 및 비대면 근무도 많아질 것입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코로나 19가 극복되기 시작하면 응축되어있는 에너지는 다시 팽창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할 것이고 항공물류의 수송은 대한민국의 신뢰 및 국격향상과 더불어 가파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이로써 다시한번 항공산업 황금기가 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비행안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현재를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공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해야합니다. 우리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관리해야만 합니다.

질문6. 민간항공 조종사는 대략 6000여명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6000여 민간항공 조종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남기신다면.

지금 협회가 변화하고 있고 민간항공 조종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의 거리 두기 세부지침(3판)의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 중 제5수칙은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입니다. 코비드 19가 우리의 물리적인 거리를 벌려놓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심리적인 거리를 좁여야 합니다.

동료에 대한 배려와 조그만 관심은 많은 것을 변화시킵니다.

홈페이지, 페이스북 및 밴드를 통해 알파케이에 가입하시고 조금의 시간을 나누어 댓글을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시는 한 문장의 격려가 협회를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옹달샘에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지면 그 파동이 전해져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파동은 금세 평온하게 안정을 찾습니다. 현재 변화무쌍한 우리의 환경이 파동으로 출렁이고 있지만, 조금만 더 인내하면 금세 안정을 되찾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협회원분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임원들과 이사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